제주도 여행 1일차
퇴사 기념으로 알고 지낸지 18년이 흘러가고 있는 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하게되었다. 스케줄은 2주 전부터 조금씩 정리해 놓았었다.
생각보다 '엄청 퇴사다!!!!!!!' 라는 느낌은 없고, 그냥 무감각 했다. 그냥 오랜만에 비행기 타고 제주도에 가니 간만에 쉬는구나~ 라는 생각!
원래는 오도방 렌트를 생각했어서 다음날 오도방 반납을 해야되니 근처에서만 놀기로 했다. 친구가 허리가 아프기도하고, 오토바이는 하루에 8만원(친구랑 각 4만원)이지만 차는 하루에 3만원 초중반대이기 때문에 우리는 차를 하루 더 렌트하기로 하였다. 경로는 그대로!
김포공항🛫 ➡️ 제주공항🛫 (김포 11:45 ➡️ 제주 13:00 )
무지개 렌트카🚘 (13:30)
무지개 렌트카라는 곳이었는데 제주공항에서 대형버스로 픽업해서 렌트하는 곳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었따.
다른 렌트하는곳을 안가봐서 그런지, 또 렌트한지 정말 오래되어서 그런지 키오스크도 있고 매우 저렴해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차량은 K5고 금액은 하루에 3만 4천원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벚꽃 시즌에 가서 만개~!🌸
충민정🐟 (15:00)
은갈치 파는곳이다. 리뷰를 보고 깜짝 놀랐다. 4천개 이상이 되는 리뷰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 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라벨이 붙어져 있어서 꼭 가야겠다고 했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통갈치구이 (2인)을 먹었는데 가격은 7만원... 난 비싸다고 느끼진 않았다! 이전에 다른곳에서도 먹었던 갈치도 이정도 가격을 했었던것으로 알고 있었고, 성인 남자 2명이 먹기에 배부른 양이었다.
반찬도 푸짐!
맛있는 미역국과 공기밥!
갈치알! 구워서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용연계곡 (15:40)
친구말로는 저 다리가 되게 이뻣다고 했는데 사진에 속았다고 했다.
솔직히 용연계곡 볼거 없었다..
도두봉해안도로 무지개🌈 포토존(17:00)
도로 옆 색이 이쁘다. 가서 꼭 사진 하나 남기는게 좋다! 헌데 인도가 좁아서 넓게 찍으려면 차도까지 내려가서 찍어야한다. 위험..
무지개 해안도로 뒤쪽 배경
도두봉⛰️ (17:00)
도두봉 올라가는데 왠 닭이 ..!
도두봉 포토존!
꼭대기에서 한라산 보인다.
그린데이 게스트하우스🏠 (19:30)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는데 ...
일단 맨 처음으로 그린데이 게스트하우스르 봤을땐... 실망했었다. 노후된 건물 외관이었고.. 방으로 들어가면 방에 있을건 다 있고 깨끗했지만 벽지 쪽은 그렇게 깨끗했던것 같지는 않다.
여기서는 포틀럭이 있기때문에 알아서 음식을 가져와서 나눠먹으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다.
근처 시장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구매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린데이 게스트하우스 건물이나 시설 자체는 그렇게 좋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게스트하우스 파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내가 포틀럭이라는걸 처음 접했고, 그린데이 게스트하우스에 온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얘기하고 해보니 되게 재미있었다!
정리하자면 그린데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제일 별로였던것은 시설, 제일 좋은것을 꼽으라 하면 어떻게 좋은 타이밍에 만난 친절하고 좋은사람들?
보통 게스트하우스 내에서 1차를 하고 2차, 3차까지도 간다고 하더라. 나와 친구도 2차까지 같이 갔었다. 그렇게 술을 먹고 뻗어서 자고 일어나 다음날이 되면 아침에는 공기밥, 미역국, 김치 를 먹을 수 있었다. 음..... 조식은 그저 그랬다. 그냥 나가서 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는 아침을 찾아 먹는게 더 나았다!